ETF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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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US 글로벌HBM반도체 긴급점검] 조정의 성격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2026.07.29[PLUS 글로벌HBM반도체 긴급점검] 조정의 성격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주식시장이 역대급 하락폭을 거듭하며 거친 조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감당하기 힘든 변동성 앞에서 필요한 것은 섣부른 매매가 아니라 투자논리에 대한 냉정한 점검입니다. 투자자 여러분의 바람직한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PLUS ETF가 긴급 점검 레터를 준비했습니다.
1. 반도체 급락 배경
7월 28일 아시아 반도체가 큰 폭의 조정을 겪었습니다. 블룸버그 아시아 반도체 지수는 하루 만에 7.5% 빠지며 지난해 4월 이후 최악의 날을 기록했고, 코스피는 11% 가까이 급락하면서 매매가 일시 중단되는 써킷 브레이커 상황까지 갔습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모두 6월 말 52주 신고가를 찍은 뒤 방향을 틀었습니다.
* 지수 수익률 출처 : 에프앤가이드
하락의 방아쇠 중 하나는 CXMT의 상장이었습니다. CXMT가 상장하며 메모리 3사의 시장점유율(MS)을 빼앗아갈 것이라는 우려에 중국의 자체 노광장비(DUV) 개발, 지속되는 지정학적 리스크, 다시 표면화된 금리 인상 논의가 겹쳤습니다. 여기에 국내 개인이 상반기 코스피에서 순매수한 금액 중 상당 부분이 레버리지였다는 점이 낙폭을 증폭시켰습니다. 이미 6월에 씨티, JP모간, 골드만삭스와 같은 글로벌 IB가 삼성전자·SK하이닉스에 대한 헤지펀드 레버리지 조달비용을 올리기 시작한 것은 예고편이었던 셈입니다.
여기에 구글의 2분기 실적 발표에서 확인된 마이너스 잉여현금흐름은 AI 자본지출 회수 가능성에 대한 의심에 불을 붙였고, 7월 17일 TSMC가 캐펙스와 매출 전망을 올리면서도 비용 상승을 언급한 것이 마진 우려로 번졌습니다. 삼성전자가 7월 7일 2분기 잠정 영업이익 89.4조원(전년 대비 19배)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내놓고도 주가가 급락한 것 역시 같은 맥락입니다. 눈높이의 문제이지 펀더멘털의 문제는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정리하면 이번 조정에서 실제로 새로운 뉴스는 중국의 자체 노광장비 개발 하나뿐이며, 그마저도 검증과 양산 적용까지는 시차가 큽니다.
2. CXMT 리스크 점검: 위협의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인 CXMT를 짚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CXMT는 컨슈머용 범용 D램에는 위협이 맞지만 고사양 D램과 HBM에는 위협이 아닙니다. 반도체 장비 제약과 해외 고객 확보가 관건입니다.
장비 제약 측면에서 CXMT는 현재 중국 국내 장비를 테스팅하는 단계이고, 해외 장비는 미국의 수출규제로 도입이 어렵습니다. 특히 18nm 이하 D램 제조장비 수출규제 아래에서는 선단 노드 전환 자체가 병목이며, HBM에 필수적인 선단 공정과 TSV·본딩 캐파를 단기간에 확보하는 것은 구조적으로 어렵습니다. 이러한 제약은 HBM 이전 단계인 고사양 D램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서버용 DDR5 RDIMM, LPDDR5X, SOCAMM은 미세화만으로 도달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닙니다. 1a·1b급 선단 노드의 양산 수율, 고속·저전력 구간에서의 특성 신뢰성, 그리고 온도·전압 마진과 장기 내구성에 대한 데이터센터 규격 검증이 동시에 요구됩니다. 선단 장비 접근이 제한된 상태에서는 웨이퍼 투입을 늘려도 이 영역의 유효 캐파로 전환되지 않습니다. 범용 D램에서의 물량 확대가 고사양 D램 수율로 자동 연결되지 않는 이유입니다.
해외 빅테크 고객들 역시 퀄 테스트 절차에 통상 수 분기가 소요되며, 다운타임 비용 때문에 벤더 교체에 보수적입니다. 여기에 규제·제재 리스크가 상시 얹혀 있는 공급처를 이용하는 것은 조달 정책상으로도 부담입니다. 결과적으로 CXMT의 물량은 대부분 중국 내수 고객용으로 제한되며, 글로벌 빅테크의 AI 서버 메모리 수요 풀에서 경합하는 구도는 아니라고 판단됩니다. 다만 현재 메모리 3사가 캐파를 HBM과 고사양 D램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에서, 범용 D램 판가와 중국 내수 대체분은 실질적인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3. 메모리반도체 펀더멘털 점검
펀더멘털은 오히려 강해지고 있습니다. 업계는 클린룸 부족으로 2027년 D램과 낸드 쇼티지가 더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2027년이 2026년보다 타이트하고, 2028년까지 타이트함이 유지될 것으로 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메모리 부족이 2030년 이후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판가는 2026년 D램 273%, 낸드 292% 상승이 전망됩니다. B2C 판가 인상에 대한 저항이 있더라도 그 판매 비중은 빠르게 줄어드는 반면, 물량은 SOCAMM·HBM·서버 D램으로 흡수되면서 CSP(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연말까지 LTA와 업무협약으로 물량 확보에 나설 구도입니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샌프란시스코 AI 서밋에서 브로드컴과 2,000억 달러 규모 중장기 협약을 발표하며 메모리 공급과 파운드리 협력을 동시에 묶었고, 엔비디아·AMD·브로드컴향 HBM4 공급가를 시장 평균 이상으로 견인하며 주도력을 키우고 있습니다.
사이클의 하방 구조도 예전과는 다릅니다. 마이크론은 하이퍼스케일러 등 16개사와 take-or-pay 방식의 전략적 고객계약(SCA)을 통해 2030년까지 최소 1,000억 달러를 계약했으며, 가격 하한이 과거 최고 매출총이익률(63%)을 웃돕니다. 샌디스크는 5건의 NBM(장기공급계약)으로 최소 420억 달러를 확보했고, 2026~2027년 웨이퍼 증설 계획이 없어 낸드 판가에 구조적으로 우호적입니다.
실적도 뚜렷합니다. 삼성전자는 1Q26 영업이익 57조원(+755%), SK하이닉스는 1Q26 매출 52.6조원(+198%)에 영업이익률 72%를 기록했습니다. 마이크론은 3Q FY26 매출 415억 달러에 매출총이익률 84.9%, 샌디스크는 3Q FY26 매출 59.5억 달러로 컨센서스를 대폭 상회했습니다.
4. 결론 및 제언 : 종목별 리스크는 다르지만, 사이클은 하나
지금과 같이 리스크가 방향이 아니라 종목별 편차에 있는 상황에서는, 메모리에 대한 투자를 PLUS 글로벌HBM반도체 ETF로 접근하는 것이 유효하다고 판단합니다.
- 삼성전자: 최대 캐파와 브로드컴 협약이라는 강점에도 HBM 점유율·수율에서 SK하이닉스에 후행하고 있으며, 파운드리 적자가 이어지며 메모리가 전사 영업이익의 약 98%를 차지합니다.
- SK하이닉스: 2026년 업계 HBM 비트 출하의 약 50%를 쥔 1위지만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부담입니다. 공모가 149달러였던 ADR이 이를 밑돌고 있으며, 2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밑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 마이크론: SCA로 사업 모델을 바꿔놓았지만, 엔비디아 Vera Rubin에 HBM4 공급이 배제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 샌디스크: KV 캐시라는 신규 낸드 수요원과 HBF 옵션을 가졌지만 NAND 단일 노출이라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어느 이름을 골라도 사이클은 맞히고 종목은 틀릴 수 있습니다. PLUS 글로벌HBM반도체 ETF는 HBM 1위, 최대 캐파, 비즈니스 구조 전환, 순수 낸드라는 네 축의 주력 종목을 하나의 바스켓에 담아, 특정 업체의 수율 이슈나 특정 고객사의 벤더 선정 결과, 특정 국가의 규제 이벤트에 포트폴리오 전체가 흔들리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밸류에이션은 이미 매우 저렴한 수준입니다. 7월 28일 기준 메모리 3사의 12개월 선행 PER은 삼성전자 3.8배, SK하이닉스 3.9배, 마이크론 6.2배입니다. 지금의 시장 레벨은 공포에 물량을 넘길 구간이 아니라, 분할로 진입해볼 만한 시점으로 판단됩니다. 조정폭이 깊었던 만큼 반등도 빠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 PER 출처 : 블룸버그
다만 점검해야 할 변수도 남아 있습니다. CXMT 스케일업에 따른 범용 D램 판가 둔화, AI 자본지출 지속가능성에 대한 우려 장기화, 국내 개인 레버리지 청산의 잔여 물량, 그리고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수준에도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지 않는 취약한 투자심리입니다. 이로 인해 단기 반등 폭은 제한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AI 기반 메모리 수요, 다년간의 공급 부족, 빅테크와의 LTA라는 구조적 투자논리는 이번 조정으로 훼손되지 않았습니다. 훼손된 것은 투자자 심리와 수급이지, 펀더멘털이 아닙니다.
PLUS ETF는 앞으로도 시장의 결정적 순간마다 투자자 여러분의 곁에서 필요한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해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TF 개요]
- 한화 PLUS 글로벌HBM반도체 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형)
- (종목코드 : A442580)
- 투자위험등급 : 1등급 (매우 높은 위험)
- (합성)총보수(연) : 0.6641% (집합투자업자 보수 0.46%, 지정참가회사보수 0.05%, 신탁업자보수 0.01%, 일반사무관리회사보수 0.025%, 기타비용 : 0.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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