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US K방산소부장] ‘K방산’ 성공 스토리 이어갈 소부장 기업은? ①

-구동장치 및 유압시스템 공급기업 엠앤씨솔루션

-방산용 변속기 국산화의 주역 SNT다이내믹스

전 세계적인 분쟁에 따른 각국의 방위비 증액으로 K방산의 위상이 높아지는 가운데, 어느덧 ‘K방산’은 대한민국의 차세대 핵심 산업으로 부상했습니다. 우리나라 4대 방산기업(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의 수주잔고가 100조원을 돌파했을 정도인데요.

PLUS ETF는 이렇게 쌓여있는 일감의 ‘낙수효과’를 누릴 것으

로 기대되는 핵심 소부장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PLUS K방산소부장’ ETF를 출시했습니다. 이번 컨텐츠에서는 K2전차와 K9자주포 등 완성된 무기체계에 없어서는 안 될 방위산업 관련 핵심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엠앤씨솔루션 : ‘근육과 혈관’ 구동장치 및 유압시스템 공급 기업

엠앤씨솔루션은 주로 전차, 자주포, 전투기 등 주요 무기체계에 구동장치 및 유압시스템을 공급하는 기업입니다. ‘구동장치 및 유압시스템’이란 표현이 와닿지 않으실 수 있는데요. 사람의 몸에 비유하자면 ‘근육과 혈관’ 역할을 하는 부품을 만드는 회사로 보시면 됩니다.

먼저 구동장치는 말 그대로 무기를 움직이게 하는 장치로, 사람의 몸에서 근육이 하는 역할을 합니다. 예를 들면 전차의 포탑을 회전시키거나, 자주포의 포신을 올리고 내리는 등 발사 각도를 조절하고, 전투기의 조종면(날개 플랩, 방향타 등)을 움직이는 동작들이죠. 이런 동작들을 위해서는 힘을 전달해주는 장치가 필요하겠죠?

유압시스템은 사람 몸에서의 혈관이 피를 통해 에너지를 공급하고 흐름을 제어하는 것처럼, 기름(오일)을 압력 매개체로 사용해 힘을 전달하거나 제어하는 장치입니다. 앞서 설명한 구동장치가 힘을 내기 위해서는 에너지원이 필요합니다. 전차·자주포·전투기처럼 큰 힘과 정밀한 제어가 동시에 필요한 곳에서는 유압(기름의 압력)을 이용하는데요. 즉, 유압시스템은 구동장치에 힘을 공급하는 동력원이자 제어장치입니다.

정리하면 엠앤씨솔루션이 공급하는 구동장치와 유압시스템은 전차, 자주포, 전투기 등 무기체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합니다. 구동장치는 무기의 ‘근육’처럼 실제 움직임을 만들어내고, 유압시스템은 ‘혈관’처럼 에너지를 공급하고 흐름을 제어합니다. 즉, 구동장치와 유압시스템 이 두 가지 요소는 무기체계의 정밀한 동작과 안정적 운용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인프라라 할 수 있습니다.

엠앤씨솔루션 사업영역별 제품 및 매출비중(자료 : 엠앤씨솔루션, 한화투자증권)

엠앤씨솔루션의 부품이 적용되는 대표적인 무기체계는 K9 자주포, K2 전차, 레드백 장갑차, 천무 다련장로켓, 천궁-II 중거리지대공미사일, KF-21 전투기, FA-50 경공격기 등으로 다양합니다. 2024년말 기준 매출비중은 지상분야 50%, 유도분야 33%, 기타분야 12%, 해상 및 항공분야 5%입니다.

엠앤씨솔루션 매출액 및 영업이익 전망(자료 : DataGuide, 한화자산운용)

엠앤씨솔루션은 2024년 매출액 2,830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률이 54.15%에 달할 만큼,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죠. 2023년에도 2022년 대비 45.67%의 높은 매출액 성장률을 보였는데, 그 보다 더 가파른 속도로 매출액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매출액 중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인 영업이익률 역시 2022년 6.8%, 2023년 11.3%, 2025년 12.3%로, 단순히 매출액이 증가하는 것 뿐 아니라 수익성도 좋아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주로 완성품을 만드는 체계종합기업(종합방산기업)에 부품을 납품하는 형태로 간접수출을 해왔지만, 향후에는 보다 많은 마진을 남길 수 있는 직수출도 기대됩니다. 엠앤씨솔루션이 생산하는 서보밸브, 현수장치, 포/포탑 구동장치 등이 유럽, 중동, 아시아 등에서 부족한 현상이 다양한 국가에서 확인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엠앤씨솔루션은 특히 방산용 서보밸브(미세한 전류신호를 이용해 유량과 압력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벨트)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업체로 해당 부품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직수출 사례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SNT다이내믹스 : 방산용 변속기 국산화의 주역

SNT다이내믹스는 전차·자주포·장갑차에 탑재되는 변속기를 생산합니다. 자동차에도 탑재되는 변속기는 말 그대로 속도를 바꾸는 장치죠. 운전하시는 분들은 이해하기 쉬우실 겁니다. 요즘 승용차는 대부분 자동변속기를 채택한 차량을 많이 사용하지만, 대형버스나 트럭의 경우 클러치와 기어봉을 조작해 기어의 단수를 바꾸듯 수동변속기가 적용되기도 하죠.

SNT다이내믹스는 ‘방산용 변속기 국산화의 주역’입니다. 변속기는 엔진과 함께 ‘파워팩’이라 불릴 만큼 중요한 부품인데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 무기체계인 K9자주포와 K2전차는 오랜 기간 독일산 변속기를 사용했습니다. K9자주포는 비교적 먼저 변속기 국산화에 성공했지만, K2전차의 경우 최근까지도 독일산 변속기를 사용했죠.

이 때문에 K2전차는 최근까지도 중동으로의 수출이 원활하지 못했습니다. 핵심 부품인 변속기를 공급한 독일이 중동으로의 수출을 막았기 때문이죠. 다만 작년부터 K2전차의 변속기가 독일산이 아닌 SNT다이내믹스의 변속기로 결정되면서, ‘국산 파워팩’이 현실화됐습니다.

‘국산 파워팩’이 적용되는 게 왜 중요할까요? 일단 K2전차로 예를 든다면, 중동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어날 수 있는 촉매가 될 것입니다. 더 이상 핵심 부품을 만든 독일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해외에서 부품을 조달하는 것에 비해 생산 절차도 원활하고, 납기도 빨라질 수 있겠죠.

SNT다이내믹스의 변속기는 K9자주포와 K2전차뿐 아니라, K200A1 보병수송장갑차, K21 보병전투장갑차, 천마·비호, K55 자주포, K10 탄약운반장갑차 등 다양한 무기체계에 적용됩니다. 물론 SNT다이내믹스는 방위산업 뿐 아니라 자동차부품이나 공작기계 분야에서도 매출을 일으키고 있죠.

SNT다이내믹스 매출액 및 영업이익 전망(자료 : DataGuide, 한화자산운용)

SNT다이내믹스는 2024년 매출액 6145억원, 영업이익 1,11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률은 26.44%로, 외형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영업이익률 역시 17.99%를 기록했습니다. 2022년 6.32%, 2023년 8.5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에 비해 수익성이 크게 좋아진 모습이죠.

간접수출 대비 많은 마진을 남길 수 있는 해외 직수출 확대도 기대됩니다. SNT다이내믹스의 변속기는 이미 튀르키예 알타이 전차에 채택된 바 있습니다. 2023년 1월 SNT다이내믹스는 튀르키예 전차체계업체인 BMC와 2027년까지 약 921억원, 추가 옵션구매 계약조항으로 2030년까지 약 1,750억원 등 총액 2,671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죠. 흥미로운 점은 우리나라의 전차와 자주포 등에 채택되기도 전에 해외에서 먼저 알아보고 계약했다는 점입니다.

전문가들은 중동형 K2전차(K2ME)가 SNT다이내믹스의 변속기를 장착하면서 보다 많은 중동 국가로의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향후 K9 자주포의 수출국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면서 변속기를 납품하는 SNT다이내믹스의 시장 확대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PLUS K방산소부장 : 제2의 K방산 성공 스토리

이번 포스팅에서는 PLUS ETF의 야심작, ‘PLUS K방산소부장’ ETF 구성종목 중 구동장치 및 유압시스템 공급 기업 엠앤씨솔루션과 방산용 변속기 국산화의 주역 SNT다이내믹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STX엔진, 풍산, HD현대인프라코어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제2의 K방산 성공 스토리를 써 내려갈 기업들에 주목해주세요!

[ETF 구성종목]

*2025년 08월 26일 기준/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ETF 개요]

·  한화 PLUS K방산소부장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종목코드 : A0090B0)

·  투자위험등급 : 2등급 (높은 위험)

·  합성총보수(연) : 0.45% (집합투자업자 보수 0.409%, 지정참가회사보수 0.001%, 신탁업자보수 0.02%, 일반사무관리회사보수 0.02%)

[ 투자 유의사항 ]

·  투자자는 집합투자증권에 대하여 금융상품판매업자로부터 충분한 설명을 받을 권리가 있으며, 투자 전 (간이)투자설명서 및 집합투자규약을 반드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이 금융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되지 않습니다.

·  집합투자증권은 자산가격 변동, 환율 변동, 신용등급 하락 등에 따라 투자원금의 손실(0~100%)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됩니다.

·  증권거래비용, 기타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과거의 운용실적이 미래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  광고시점 및 미래에는 재무상태, 영업실적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  한화자산운용㈜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 2025-455호 (2025.08.28~2026.0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