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주요 방산주 주가가 많이 올라 투자에 망설이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하지만 주가만 보고 "비싸다"고 판단하기엔 이릅니다. 기업의 성장 가능성에 비해 주가가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핵심은 "이익 성장 속도" vs "주가 상승 속도"

주식의 가치를 평가할 때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이익이 얼마나 빠르게 성장하는가"와 "주가(밸류에이션)가 얼마나 빠르게 오르는가"를 비교하는 것입니다. 마치 가게의 매출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데 월세는 조금만 오르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가게는 당연히 수익성이 좋아지겠죠.

데이터가 말해주는 방산주의 매력

최근 2년간 국내 주요 방산 기업 6곳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놀라운 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 미래 예상 영업이익(12MF 영업이익) 2년 변화율: 307% 급증
• 미래 예상 주가수익비율(12MF PER) 2년 변화율: 44% 상승

※ 데이터 : 국내 주요 방산기업 6개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한화오션,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 한화시스템) 가중평균

※ 자료 : DATAGUIDE / 기준일 : 2025.09.16

이를 쉽게 풀어보면, 방산 기업들이 앞으로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미래 실적)의 성장률이 주가 상승률을 무려 7배나 앞지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이는 주가가 오르긴 했지만, 그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기업의 이익 창출 능력이 커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입니다.

개별 기업으로 봐도 돋보이는 성장세

이러한 경향은 섹터 전체뿐만 아니라 개별 기업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 자료 : DATAGUIDE / 기준일 : 2025.09.16

특히 한화오션의 경우, 미래 이익 전망치는 516%나 폭증한 반면 주가 수준을 나타내는 PER은 오히려 47% 하락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 역시 PER 대비 이익 상향 속도가 3~4배 더 빠릅니다. 이는 이익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아직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LIG넥스원을 제외한 대부분의 방산주에서 이익 전망 증가 속도가 밸류에이션 상승 속도를 크게 웃돌고 있습니다. 예외적으로 PER이 빠르게 확대된 LIG넥스원은 이스라엘-이란의 공습전이 미사일 제품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자극하며, 올해 6월에 주가 급등을 이끌었습니다.

 여전히 주목해야 할 K-방산

물론 최근의 주가 급등으로 단기적인 조정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업의 본질적인 가치는 결국 이익에 따라 결정됩니다. K방산은 가파른 이익 성장세에 힘입어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실적 성장과 수주 소식에 계속해서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 용어 설명

• 12MF(12-Month Forward) 영업이익: 향후 12개월 동안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의 영업이익입니다. 미래 성장성을 예측하는 데 사용됩니다.
• 12MF PER(주가수익비율): 현재 주가를 향후 12개월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값입니다. 주가가 미래 이익에 비해 얼마나 높은지(고평가) 또는 낮은지(저평가)를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 밸류에이션(Valuation): 기업의 실적, 자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현재 주가가 적정한 수준인지를 평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멀티플(Multiple): PER, PBR 등 주가나 기업가치를 특정 재무 지표로 나눈 값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주식의 가치 수준을 비교하는 잣대로 사용됩니다.

[ETF 개요]

· 한화 PLUS K 방산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  (종목코드 : A449450)

· 투자위험등급 : 2등급 (높은 위험)

· 합성총보수(연) : 0.5102% (집합투자 0.405%, 판매 0.005%, 수탁 0.02%, 사무관리 0.02%, 기타 0.0602%)

· 증권거래비용 : 0.0322% (2024년 12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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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자산운용㈜ 준법감시인 심사필 제 2025-494호 (2025.09.22~2026.09.21)